Q 옹기종기 모여 있는 페이퍼토이가 귀여워요. 직접 디자인한 건가요?

A 네. 저희는 애니메이션 회사예요. 사업 초기에는 페이퍼토이와 책,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콘텐츠를 만들려고 했어요. 하지만 아이들 교구 패러다임이 책에서 패드로 바뀌면서 애니메이션으로 전향했죠. 지금은 페이퍼토이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어요.

 

Q 페이퍼토이와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결합한 건가요?

A QR코드를 이용해요.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페이퍼토이를 만든 뒤, 삽입된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인식하면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어요. 단순히 조립이 끝이 아니라, 상품과 연관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페이퍼토이와 다르죠. 난이도가 쉬운 모델은 4살도 가능하지만, 권장 사용 연령은 초등학생입니다. 난이도가 높은 것들은 중학생들도 재밌게 조립할 수 있어요.

 

Q 어떤 콘텐츠를 만드나요?

A 안전 교육 콘텐츠와 직업윤리 2개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. 처음에는 아이들이 선호하는 직업을 골라 직업윤리에 대한 내용을 만들었어요. 그러다 세월호 사건이 터지면서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안전 콘텐츠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. 소방관과 경찰관 페이퍼토이를 메인으로 소화기 사용법, 화재 시 대피 방법, 학원 폭력, 성범죄 등 안전과 관련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어요.

 

Q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콘텐츠네요.

A 그래서 소방서와 경찰서에 직접 찾아가서 판매하고 있어요. 아이들이 견학을 오거나 학교에 교육을 갈 때 시청각 교육 자료로 애니메이션을 사용할 수 있거든요. 안전 관련 야외 행사에도 인기가 많아요. 다만, 요즘은 코로나19로 야외 행사가 다 취소되어 직업윤리 관련된 페이퍼토이와 애니메이션 제작에 힘쓰고 있어요. 군인, 요리사, 우주비행사, 의사, 엔지니어, 스튜어디스, 간호사 등으로 직업군을 늘렸죠.

 

Q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은데요.

페이퍼토이 판매만으로는 운영이 어렵죠. 그래서 교육사 패드에 들어가는 애니메이션을 작업해 페이퍼토이 제작 비용을 충당하고 있어요. 콘텐츠에 대한 확신은 있지만,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해 마케팅 방법에 대해 고민중입니다.

 

Q 판매는 어디서 하고 있나요?

A 지금까지는 소방서나 경찰서에 직접 찾아가 페이퍼토이를 보여드리는 방법으로 판매했어요.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죠. 앞으로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.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도 입점할 계획을 하고 있어요.

 

Q 축하드려요. 아이디어와 취지가 좋은 만큼, 다양한 판로가 열렸으면 좋겠네요.

A 네. 사이트에 처음 입점한 것이라 기대가 커요. 선생님들이 교구를 사는 사이트에도 입점을 문의 중입니다. 지금 제작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사운드 작업이 끝나면 온라인플랫폼에 하나씩 업로드 할 예정이에요.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데, 안전 관련 수업에서 교구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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